안녕하세요
테니스 남자 랭킹 1위 메데베드프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2022년 경기 전적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메데베드프 2022년 경기 전적
2022년 호주 오픈에서 닉 키리오스, 펠레스 오제 알리아 심 등을 꺾으며 4강 등극
- 16강에서 세계 랭킹 70위의 막심 크레시의 서브&발리 전략에 고전, 메디컬 타임 아웃을 부르는 등 좋지 않은 모습
- 8강 중반부터 조금씩 컨디션을 찾음. 알리아 심에게 두 세트 먼저 내주었지만, 남은 세 세트 따내어 대 역전승. 조코비치가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실제 경기에서도 '조코비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리며 경기했다고 언급) - 준결승에서 지난해 호주 오픈과 마찬가지고 앙숙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2세트에서 브레이크를 당하고 잠시 이성을 잃고 주심에게 치치파스의 아버지가 코칭을 하는데 왜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냐고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주도권 되찾고 3-1 승리하며 다시 한번 호주 오픈 결승 진출
- 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출전한 유일한 빅 3 멤버인 '라파엘 나달'과 맞붙었는데, 초반 탄탄한 리턴과 백핸드로 나달을 거세게 몰아붙여 첫 두 세트를 따내며 우승이 눈앞까지 왔지만, 3세트부터 컨디션 저하와 함께 발이 느려지고, 언포스드 에러가 많아지며 나달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대 역전패
2월 멕시칸 오픈에서는 준결승까지 무난
- 4강에서는 약 한 달 만에 만난 라파엘 나달에게 다시 덜미. 브레이크 기회를 열 차례 넘게 얻었지만 단 한 번도 살리지 못하며 결국 2:0으로 일방적 패배
- 같은 시점에 열리고 있던 두바이 오픈에서 이리 베슬리가 조코비치를 2:0(6-4, 7-6)으로 8강전에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다닐 메드베데프가 ATP 랭킹 1위에 등극
- 2004년 페더러가 랭킹 1위 처음 오른 이후 현재까지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가 페나조머, 소위 빅 4 네 명밖에 없었으나, 메드베데프가 18년 만에 남자 테니스 새로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또한 역대 최장신 세계랭킹 1위가 되었음(이전까지는 최장신 세계 1위는 193cm였던 마라트 사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조치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막히고 있는 상황인데, 메드베데프도 이에 영향을 받아 투어 대회 출전 금지될 위기에 처하기도
- 일단 메드베데프는 NSS 통해 전쟁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여론은 그나마 좋은 편
- ITF 이사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프로 선수들이 국가나 국기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걸 허용하여 한숨 돌릴 수 있었음
- 러시아를 강력 제재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영국 정부는 푸틴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선수에게만 윔블던 출전 자격을 주겠다며 사실상 메드베데프의 출전을 막은 것
3월, 인디언 웰스 오픈에선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32강에서 가엘 몽피스에게 1-2로 패함.
- 최소한 8강에 진출해야 작년에 딴 포인트 방어가 됐지만, 조기 탈락으로 3주 만에 조코비치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줌
-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1번 시드를 받고 출전이 예정된 상태인데, 작년 8강까지 올라 160점 받았고, 조코비치는 16강까지 올라 45점을 받았으니 최소 4강 이상에 오르면 다시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음
- 8강까지 순항했지만, 후베르트 후르카츠에게 0-2(6-7, 3-6)으로 패하며 1위 탈환 물거품
- 경기 내내 몸 안 좋은 모습 보였는데 이를 극복 못한 것으로 보임. ATP 랭킹 포인트도 불과 10점 차이로 조코비치에 이어 2위 유지
- 경기 후 메드베데프는 트위터를 통해 탈장 수술받게 되었다고 밝혀 1-2달 시즌 아웃 선언. 사실 올해 클레이 시즌 전체를 거의 쉬게 되는 셈. 두 달 꽉 채워 회복한다면 2022년 롤랑 가로스에서 메드베데프를 보는 것은 어려울 수도
- 여름 미국 하드코트 시즌을 비롯해서 가을 실내 하드코트 시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5월 제네바 오픈에 와일드카드 신청하여 출전
- 재활이 빠르게 된 것인지 롤랑 가로스 1주 전 컨디션 점검을 하고자 했지만 첫 경기에서 리샤르 가스케에게 패배
- 그다음 주 롤랑가로스에 2번 시드로 당당히 등장했지만, 아무도 메드베데프를 우승 후보로 봐주진 않음
- 하드코트와 비교하면 워낙 클레이 코트에서도 약했고, 컨디션도 회복 덜 된 상황이고, 워밍업 대회에서도 박살 났기 때문
- 2라운드에서 라슬로 제제, 3라운드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의외로 무실세트로 완승하는 모습
- 바텀 드로우에서는 치치파스가 문제없이 결승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치치파스가 예상보다 못하고 메드베데프가 의외로 선전하며 점점 결승 후보로 기대
- 4라운드에서 클레이 코트와 거리가 있는 이미지인 마린 칠리치에게 셧아웃 당함. 그래도 조코비치가 8강에서 나달에 붙잡혀 탈락하는 바람에 2021년 우승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방어하는 데 실패하며 메드베데프는 6월 둘째 주 랭킹에서 다시 1위로 등극할 예정
잔디 시즌을 알리는 250 시리즈 스헤르토헨보스 오픈에서 질 시몽, 일리야 이바시카를 연파하고 결승 진출
- 프리츠, 알리아심을 잡고 네덜란드의 팀 반 라이토벤에게 2:0 완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2022 시즌 첫 번째 우승 달성에 실패.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데다가 시즌이 변환점으로 돌아가는 시점인데 아직 시즌 우승이 없음
500 시리즈 할레 오픈에서도 고팡, 이바시카, 아굿을 연파하며 결승까지 올랐으나 이번엔 결승에서 후르카츠에게 2-0으로 완패
- 이번 패배 포함 작년 US오픈 우승 이후로 결승전 전적 0승 5패로, 다섯 대회 연속 준우승
- 메데베드프의 진가는 언제나 시즌 하반기에 발휘되고, 우승만 없을 뿐 현재 2022 시즌 레이스 랭킹 6위이기 때문에 올해 메드베데프는 현재까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봐야 함
- 윔블던 출전이 막혔기 때문에, 윔블던 직전에 개최되는 250 시리즈 마요르카 오픈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 결정했지만, 마요르카 오픈에서는 천적 아굿을 8강에서 만나 패배
- 종합적으로 작년보다는 나은 잔디 시즌
8월이 되고 북미 하드코트 시즌이 시작되며 메드베데프는 로스 카보스 오픈에 출전
- 북미 하드코트 대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메드베데프답게 무실세트로 결승까지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캐미런 노리를 2:0(7-5, 6:0)으로 꺾으며 올 시즌 첫 우승컵 획득
- 정작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2회전에서 닉 키리오스라는 복병을 만나 2:1로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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