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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테니스 윔블던 대회, 화이트 의상컨셉으로 유명한 윔블던 대회에 대해 알아보기 PART 2. 트로피와 상금, 복장규정

 

안녕하세요

이전에는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윔블던 대회의 일반적 특성과 역사, 경기 구성 등에 대한 일반적 내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윔블던 트로피 및 상금, 그리고 엄격한 복장 규정으로 유명한 윔블던인 만큼 윔블던의 흰색 복장 규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윔블던 트로피 및 상금

 

  • 남자 단식 우승자는 높이 18.5인치, 지름 7.5인치의 은도금된 우승컵이 부여됨.
  • 우승컵은 1887년 사용되었으며 표면에는 “All England Lawn Tennis Club Single Handed Championship of the World”라는 글귀가 있음.
  • 여자 단식 우승자는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 혹은 로즈워터 디시라고 불리는 순은 쟁반을 수여 받음.
  • 남자 복식 및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우승자들은 은 우승컵을 수여받는다.
  • 각 경기의 준우승자들은 모두 무늬가 새겨진 은쟁반을 수여받는다.
  • 모든 트로피들은 대부분 올 잉글랜드 클럽 회장에 의해 수여됨.
  •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상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것은 프로 선수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었던 1968년부터!
  • 2007년 이전까지 윔블던 포함 대부분의 다른 대회들에서 남자 선수들에게 여자 선수들보다 더 많은 상금 지급
  • 2007년 윔블던은 상금 정책 변경하여 남녀 선수들과의 상금 차등을 없앴음
  •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보다 더 많은 세트 소화하므로, 남자가 상금 더 많이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테니스 선수는 플레이한 경기 시간을 기준으로 보수받는 직업이 아니므로, 상금 책정에 있어서 경기나 세트의 수 등을 따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 2009년 대회 총상금은 1,250,000 파운드, 단식 우승자는 850,000 파운드의 우승 상금(2008년 대회 우승 상금보다 13.3퍼센트 증가한 액수)
  • 2010년 대회 총상금액은 13,725,000 파운드로 증액되었고, 단식 우승 상금은 백만 파운드

 

복장 규정

  •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주니어 부분 포함)은 착용하는 모든 복장을 반드시 '흰색'(white)로 통일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으로 유명
  • 상하의 경기복은 기본, 양말, 운동화, 헤어밴드, 암밴드 등 자잘한 것들도 흰색인 것을 착용하도록 규제하는 수준
  • 2013년 대회 때 로저 페더러는 밑창이 주황색인 운동화를 신었다는 이유로 주최 측에 지적당하여 테니스화를 바꾸어 신은 적이 있음
  • 대회 측 규정으로는 상, 하의 끝단 1cm 정도는 다른 색이어도 된다고는 하나, 사실 상 흰색 외의 색이 겉으로 보이면 다 걸린다고 보면 됨.
  • 여자 선수의 경우에는 '속바지'(쇼트 팬츠)는 흰색 이외의 색이 들어간 것을 입어도 되나 경기복에 가려서 안 보일 정도의 길이를 맞춰야 한다는 완화된 규정 적용하다가, 2014년도부턴 쇼트 팬츠 포함 브래지어도 무조건 흰색인 걸 착용해야 한다며 규정 대폭 강화
  • 규정을 전해 듣지 못하고 다른 색 스포츠 브래지어를 입은 일부 여성들이 출천 하자 갈아입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여분의 흰색 스포츠 브래지어가 있는 여성 선수는 그나마 나았지만 없는 선수는 별도로 구입해오기 어려워 노브라로 경기를 뛰었다고 
  • 2017년 윔블던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가 브래지어가 밝은 핑크색이라는 이유로 지적받아 속옷을 갈아입고서야 경기 속행
  • 2002년 대회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는 검은색 속바지를 지적받고 남자 코치 바지를 입고 경기하기도
  • 이렇게 과도한 복장 규정을 정해놓은 이유는 의류를 통해 상업적 광고를 노리는 스포츠 용품 업체들의 경쟁이 대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걸 막으려는 의도.
  • 이 때문인지 프로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복에는 스폰서를 받는 용품 업체의 이름이 새겨진 패치나 로고가 박혀 있는데, 윔블던 주최 측에서는 이걸 아주 작은 크기만 허용(상업적 광고를 아예 못하게 만들면 욕을 먹으니 어떻게든 최소화하려는 규제의 일부인 듯하다)
  • 복장 규정이 너무 지나치다며 불만 토로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여성들에게 민감한 부분인 브래지어 같은 속옷까지 걸고넘어지는 것이 심하다는 의견도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당연히 이 복장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음. 경기 자체는 윔블던에서 진행되었으나 올림픽 대회이므로 IOC 측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이 규정 적용하지 않도록 권고한 것
  • 일종 VIP 석인 로열박스에 들어서는 관광객의 복장에도 규정 적용하고 있는데 남성은 정장, 여성들도 정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굳이 다른 복장을 입고 싶다면 단정한 복장을 해야 입장이 허용됨
  • 로열박스서 구경하는 이들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고, 언론에 노출되는 터라 복장 규정을 잘 지키는 편인데 간혹 쫓겨나는 경우도(반바지 차림으로 왔다가 쫓겨나서 망신당한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대표적)